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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외환 최악의 경우도 잘 관리할 수 있는 수준"

"환율 월요일부터 안정되는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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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국제 금융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의 외환보유액과 외채구조로 볼 때 최악의 상황에도 잘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강 장관은 이날 한국특파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국내시장에서 이런 통계를 밝혀 기업들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확신이 서도록 했다"면서 "목(9일) 금(10일) 이틀간 환율이 대폭 떨어졌지만 월요일(13일)부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재무장관과도 만나 금융위기 공동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협력도 그렇지만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도 중요하다"면서 국내에서는 선진국의 금융불안이 한국의 금융과 실물경제 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재무부와 통화스와프 개별논의 "G7외 국가에도 확대 제의"

강 장관은 중국 측과는 베이징(北京)에서 만날 것이라며 아시아 역내 협력강화를 위해 아시아통화기금(AMF)도 조기에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 금융위기 해결 노력과 관련, "선진 7개국(G7) 중심으로만 해서는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G7외의 다른 국가들까지 포함하는 통화스와프 등 종합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 장관은 지적했다.

그런 차원에서 미국 재무부와 통화스와프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액수는 거론하지 않고 통화스와프가 G7외의 다른 나라에도 확대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협의를 한 사실은 있다고 강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금융불안이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대해 "정확한 예측은 할 수 없지만 6개월 정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또 "한국의 은행들은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외화부채가 2천억달러인데 최근에는 롤오버(만기연장)의 비율 100%로 회복했다"면서 "은행들은 어떤 경우에라도 디폴트(상환불능)가 일어나지 않도록 롤오버 자금의 경우 100% 외환보유고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번에 미국을 방문한 한국 측 참가자들이 미국 측에 한국 외환위기의 극복경험도 설명해줬다면서 "단호하고(Decisive) 선제적(Preemptive)이며 충분한(Sufficient)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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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강 장관은 이날 오후 G7 회의를 확대한 G20 회의에 참석해 국제금융위기 해소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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