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파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부족했던지 여야간에 책임을 둘러싼 비난전이 벌어지면서, 국정감사 본래의 취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 여당이 국감을 방해하고 위증까지 사주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어제(9일) 발생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임원의 난동과 문방위 국감장 앞 전경배치 등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별렀습니다.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권위를 짓밟은 국감장 폭압사건의 책임자를 가리고 위증의 죄를 물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질서유지를 위한 경찰 경비와 우발적인 난동 사건을 왜곡하면서 국감을 파행시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감준비가 부실했으니 이런식으로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들어대고 소위 파행을 몰고가자, 그런 전략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야의 공방전은 국감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서울고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야당은 대통령 친인척 비리의혹 사건을, 여당은 참여정부 실세 개입 의혹 사건을 집중 제기하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우윤근/민주당 의원 : 친인척 비리 권력비리 그것도 정권 초기에 여기에 대한 수사가 과연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보시는지?]
[홍일표/한나라당 의원 : 과거정권이 비리가 있는 것을 정치보복이라는 우려 때문에 수사가 주저받거나 이래도 안된다.]
이른바 '달러 모으기' 공방도 가열됐습니다.
한나라당 정무위 의원들이 증권거래소를 방문하고, 달러를 예금하는 행사를 갖자, 민주당은 "경제실정을 호도하려는 이벤트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무위 국감에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금산분리 완화와 관련해, "일반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갖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정위 국감에서 김갑순 서울지방 국세청장은 "소득 탈루금액이 큰 학원들을 분석해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