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수성향의 한 대북 민간단체가 정부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체제를 비판하는 전단을 북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정부는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성향 민간단체인 자유북한운동 연합이 대형 풍선에 전단지를 매달아 날려 보냅니다.
북한체제를 비판하는 전단지들은 해주와 사리원 일대를 겨냥해 살포됐습니다.
오늘(10일) 북한으로 날려보낸 전단지는 10만장에 이릅니다.
또 다른 대북 민간단체들도 내일 10만장에 가까운 전단지를 북한으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단지 살포 현장에는 북한 인권개선 운동으로 서울 평화상을 받은 수전 솔티 여사도 참가했습니다.
[수전 솔티/디펜스포럼 회장 :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실체와 자유민주세계에 대해서 깨 닫도록 해야 합니다.]
통일부는 북한측이 지난 2일 군사실무회담에서 강력히 항의해온 점을 감안해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 단체는 전단지 살포를 강행했습니다.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어제, 오늘, 이제 전단지 시작한 것 아닙니다. 4년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우리 탈북단체에 대해서 보내는 전단지 때문에 개성공단을 중단한다는 것은 이건 적반하장격이죠.]
개성공단 기업협의회는 "남북경협사업이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며 전단지 살포 중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