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더듬 책을 읽어주는 벌러르토야 씨.
그녀는 한국말이 서툰 엄마입니다.
몽골에서 시집 온 지 4년 째.
한글로 쓰여 진 책은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벌러르토야/결혼이민 한국거주 5년 째 : 한국말 제대로 다 모르니까 책 읽었다가 중간에 아기가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다 설명해줘야 하는데 모르니까…]
벌러르토야 씨네처럼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취학 전 한국어과 한글을 배우는 데 어려움이 많은데요.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다문화어린이 도서관이 동대문구에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선 자원봉사자가 아이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고, 보육전문교사의 맞춤별 교육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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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석/다문화어린이 도서관 '모두' 대표 : 다양한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없어요. 마을에서 같이 주고받고 나눌 수 있는 사랑방이 필요했었어요. 어떤 사랑방이 있으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
또 한국 아동도서 5천 권을 비롯해 결혼이민자 어머니들을 위한 몽골,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11개국 아동도서와 보육관련 도서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모여서 만들어진 어린이 도서관.
함께 호흡하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따뜻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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