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미군 병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늘자 미 육군이 자살 예방을 위한 쌍방향 비디오 교육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 육군이 최근 개발한 '전선을 넘어서'라는 제목의 비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미군 장병들은 다양한 고난에 직면한 육군 특기병 칼 노튼의 역할을 맡아 각종 가상상황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라크에서 폭탄 제거 임무를 맡은 19살짜리 칼 노튼 병사는 군대 내에서 부대원 간의 관계와 금전적인 문제, 군 규정과의 마찰 등 미군 연구진이 자살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다양한 상황과 마주칩니다.
미 육군은 이 프로그램이 장병들로 하여금 칼 노튼의 삶에 감정이입을 시켜 중요한 순간에 자살을 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이 시작됐을 때만 하더라도 10만 명당 12.4명이었던 미군 병사의 자살률은 지난해 10만 명당 18.1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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