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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도 냉담한 시장…세계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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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일제히 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미국증시는 6일 째 떨어졌고, 유럽증시는 5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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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가 189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엿새 연속 증시가 하락한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17년만입니다.

오늘(9일) 미국 증시는 하루종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습니다.

글로벌 금리 인하라는 대형 호재도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유통업체들과 알코아 등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리 인하 소식에 반짝 상승세를 탔던 유럽증시도 5년 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의 주요지수는 5% 이상 폭락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고, 영국과 스페인 정부가 천문학적인 공적자금 투입 방침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붕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대응책의 실효성에 대한 불신과 금융 위기가 실물경제로 옮아가고 있다는 위기감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추가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투자심리 호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증시도 5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3.85% 떨어진 채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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