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로 얼룩진 벽지와 장판을 말끔히 걷어냅니다.
비바람과 추위를 막아내지 못했던 창문과 방문도 떼내고, 6년 동안 한 번도 켜보지 못했던 기름보일러도 난방비가 좀 더 저렴한 연탄보일러로 교체합니다.
오늘(6일) 집수리 공사는 지난 6월 방송을 통해, 고귀임 할머니와 손자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많은 이웃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김미영/한국에너지재단 사회사업부 대리 : 6년간 보일러 없이 보일러 가동하지 않고, 냉방에서 생활을 하셨는데요. 저희 사업 같은 경우에는 보일러 지원과 단열, 창호공사를 지원을 하는데…]
할머니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창고 가득 연탄도 쌓아놓고, 그동안 옆집 화장실 신세를 졌던 할머니와 손자들을 위한 화장실도 만들었습니다.
보일러, 창호, 벽지, 장판 등 집안 구석구석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이어지는데요.
[김칠용/현대백화점 중동점 대리 :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
불편한 다리를 움직여 일을 거드는 할머니.
아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일손을 돕습니다.
깨끗하게 바뀐 방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아이들.
[눈 내리는 것 같아. 하얘. 저기 위까지 다 하얘.]
사랑으로 만들어진 보금자리에 할머니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데요.
[고귀임(63)/인천 용현동 : 아우 미안해 죽겠어요. 엄청나게 미안해요. 방송 보시고 도움 주신 분들한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
작은 정성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집.
할머니와 어린 손자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