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부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5일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내장재를 불연재로 교체하는 사업이 소관 부처의 예산 떠넘기기 때문에 지연돼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자커버나 바닥재, 커튼 등의 내장재를 화재에 강한 재료로 바꿔야 하는 열차는 무궁화호 790량, 새마을호 73량, 통근열차(CDC동차) 28량 등 모두 891량이며 예산은 283억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국토해양부는 철도공사 재원으로 추진하라고 하고, 철도공사는 경영부담 때문에 자체 예산으로 교체를 할 수 없다고 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선 불연내장재 사업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방국토관리청이 2008년 6월 현재 시행 중인 380개 사업에서 설계변경이 모두 1천222회 이루어져, 공사비도 1조6천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139개 사업을 시행하면서 467회 변경했으며, 대전청은 86개 사업에 272회, 부산청은 77개 사업에 271회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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