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 씨의 자살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작년 한 해 자살한 사람이 1만3천 명을 넘었으며 그 중에는 최 씨처럼 목을 매 자살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법무부가 민주당 이춘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 07년까지 5년간 모두 6만1천80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평균 1만2천360명 꼴이다.
2003년 1만869명이던 자살자는 2004년 1만1천894명으로 늘어난 뒤 2005년 1만3천268명으로 최고조에 달했으며 이후 조금씩 줄어들어 2006년 1만2천736명, 2007년 1만3천36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반 년 동안 6천48명이 자살을 선택했다.
자살 방식으로는 목을 맨 경우가 가장 많았고 약물 복용, 물에 빠지기, 추락 등 순으로 많았다.
작년의 경우를 보면 자살자 1만3천36명 중 5천977명이 목을 매는 방식으로 자살했으며, 약물 복용자는 3천3명, 익사자는 564명, 추락자는 393명이었다.
이춘석 의원은 "최진실 씨가 숨지자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하는 '베르테르 효가' 가 벌써 나타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매년 자살자가 1만 명이 넘는 우리 사회가 시급히 이를 줄일 체계적인 제도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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