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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동양의 나폴리'통영은 지금 깃발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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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경남 통영의 강구안 문화마당.

하늘에 닿을 듯 말 듯, 수백 개의 파란 깃발들이 바닷바람에 물결처럼 나부낍니다.

[구은채(53)/경남 통영시 : 푸른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분 못할 정도로 아름답고….]

'깃발' 로 유명한 청마 유치환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늘(2일) 오후 부터 '청마깃발축제' 가 열립니다.

[진의장/통영 시장 : 바람의 부대끼고 하는 시적 형상 그 자체가 통영의 바람이 많이 불고하는 바닷가의 모습과 어울립니다. 통영의 독특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그래서 깃발축제를 하고 있는 거죠.]

통영은 문화예술의 도시로 더욱 유명한데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지난 5월 타계한 소설가 박경리, 시인 김춘수 선생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걸출한 예술가들을 배출해냈습니다.

특히 유치환 선생은 1,000편이 넘는 시를 통해, 생명에 대한 긍정의 노래와 사랑의 찬가를 불러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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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때로는 현실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으로 시대를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정해룡/통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 저항과 불굴의 의지를 가진 시인이었다, 이렇게 봅니다. 암울했던 1950년대, 60년대 청마는 민주화의 투사였습니다.]

이번 축제는 청마 시낭송대회와 청마문학시상식을 비롯해, 유치환 선생이 작사한 초·중·고등학교 합창제 등 청마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다양한 행사들이 오는 6일까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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