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를 가로지르는 강을 따라 남사당패 최초의 여자 우두머리 '바우덕이' 를 기리는 놀이판이 흥겹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풍물패의 신명나는 가락에 맞춰 숨 돌릴 틈 없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3미터 높이가 더 자유로워 보이는 줄타기 묘기에, 머릿속 잡생각까지 훌훌 날아가는데요.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라는 살판에서는, 재치꾼들의 엄살이 시원한 폭소를 자아내지만 구르는 재주가 비보이 못지 않습니다.
흥에 취해 강변을 따라가다 보면, 먹거리 볼거리가 푸짐한 옛날 장터에서 발길이 멈춥니다.
조선 후기, 3대 장터로 이름을 날리던 옛 안성시장의 모습을 재연했는데요.
갖 나온 뻥튀기가 담긴 소쿠리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이 갑니다.
옛날장터를 걷다보면 오랜만에 정다운 이웃을 만난 듯한 반가움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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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난/경기도 이천시 : 작년에도 왔었거든요, 근데 올해 또 오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해외 민속공연단의 춤과 노래가 더해지면서 잔치판은 더욱 커지는데요.
[이동희/안성시장 : 세계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욕심을 갖고, 열심히 지금 준비하고 진행을 시키고 있습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흥겨운 가락이 흐르고 있는,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이번주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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