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한나라당이 긴급 당정 회의를 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전방위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이 금융 안전을 위한 긴급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와 글로벌 신용경색, 키코 손실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각해졌기 때문입니다.
먼저 금감원이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면 은행들이 거래 기업을 분류해, 부실 징후가 없는 기업에 신규 유동성을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은행이 신규대출에 따른 위험을 덜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에서 특별 보증을 하게 됩니다.
환헤지 상품인 키코에 가입했다 손해를 본 기업을 위한 대책도 마련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의 손실 규모가 1조 2천 8백억 원으로 불어남에 따라, 키코 손실 부분만 우선적으로 채무를 조정해 흑자도산을 막겠다는 겁니다.
키코 계약은행 협의회를 구성해 회생 가능 여부를 점검한 뒤, 지원방법을 제시하면 기업이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또 국책은행의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4조 3천억 원을 신규 지원하고 보증 규모도 4조 원 정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국은행도 총액 한도 대출을 늘려,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여력을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