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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은 어떻게 되나요"…안전투자 문답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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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지켜본 일반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은행에 돈을 예금해 둔 사람은 안심해도 좋을까?

뉴욕타임스(NYT)는 30일 인터넷판에서 일반 미국인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느낄 만한 생각들과 그에 대한 해답을 다음과 같이 문답식으로 요약했다.

-- 어떻게 29일 주식시장이 그정도까지 떨어질 수 있나.

▲ 거의 모든 사람들이 구제금융 법안의 통과를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황은 반전됐고, 금융회사들이 감당할 수 없는 시간까지도 금융위기가 지속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폭락 장세를 이끌었다.

-- 향후 며칠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 하원 의원들 중에서는 29일 금융시장의 상황을 보고는 입장을 바꾸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 새 법안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빨라도 새 법안 상정에는 며칠이 걸리고, 증시도 제한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수정 구제금융 법안의 내용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 안전한 투자 대상이 있나.

▲ HSBC나 캐피털원 같은 많은 은행들은 여전히 연 3%의 금리를 지급하겠다는 예금 상품을 운영하고 있고, 그런 계좌에 예치된 돈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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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채는 어떤가.

▲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리면서 0.10∼0.50%의 수익률에도 만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 원금이 안전하다는 점 때문에 미미한 수익률에도 만족하는 모습이다.

-- 퇴직연금 손실을 입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 요즘 밤에 잠이 잘 안오는 정도의 상황이라면 퇴직연금 투자 대상을 초 안전 자산으로 옮겨야겠지만, 은퇴 이후의 소비 여력을 생각한다면 계속 연금을 불입하는 것이 좋다고 여겨진다.

-- 곧 은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손실이 크다면 은퇴를 늦추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혹은 연금 투자 수익률이 회복될 때까지 시간제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대응 방법 중 하나다.

-- 상황이 그렇게 심각하다면 여유 현금을 다른 형태의 저축 상품으로 옮기거나 채무를 상환하는게 낫지 않나.

▲ 빚을 갚기 위해 저축을 하고 있다면 회사측이 부담하는 액수에 맞춰 퇴직연금에 추가로 불입할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자율이 높은 신용카드 대금 같은 부채는 갚는 것이 좋지만 퇴직연금을 통해 장래의 추가 수익을 기대하는 방법도 좋다.

-- 지금이 주식을 살 만한 시점인가.

▲ 도박과 같다.

-- 노후 자금을 주식 배당금에만 의존하는 부모님 때문에 걱정된다.

▲ 많은 기업들이 배당을 줄이는 상황에서 부모님들께 보유 주식 일부를 팔아서 좀 더 풍족한 노후 생활을 즐기시라는 제안을 드리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장기 투자자로서 퇴직연금에서도 아직 이렇다할 손실이 나지 않았는데 방어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나.

▲ 이번 금융위기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모르는 상황이니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 앞으로 몇달 동안에는 어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해 두는 것도 좋다.

-- 이후에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나.

▲ 앞으로 1∼2년 동안은 대출이 쉽지 않아지겠고 특히 많은 액수의 모기지를 받으려 하는 이들에게는 상황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신용카드사들도 카드 사용 한도를 축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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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은행들이 파산할 수도 있나.

▲가능하다.

와코비아나 워싱턴뮤추얼의 경우에는 FDIC가 나서서 개인 예금을 다른 우량 금융기관이 인수할 수 있도록 조정했지만 문제는 다른 대형 은행이 또 휘청거릴 때 해당 은행의 예금을 인수할 만한 우량 금융기관이 존재할 것인지 여부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FDIC에서 보호하는 예금액 한도 내로만 예금을 유지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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