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를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 격상과 자원·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잠시 뒤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 크레믈린에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약 2시간동안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가며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심이된 경제분야 뿐 아니라 정치, 외교, 국방 등 전 분야에 걸쳐 두나라간 실질 협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두 정상은 특히 북핵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천연가스 등 에너지 확보와 동부 시베리아 개발 문제 등을 논의한 뒤 회담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 나라 정부와 경제단체는 광물자원 협력, 모스크바주 한국기업 전용공단 건설 등에 관한 양해각서 26건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러 비즈니스 포럼 연설을 통해 TSR, TKR연결을 통한 철의 실크로드, 석유, 가스 개발협력을 통한 에너지 실크로드, 조림산업 등을 통한 녹색실크로드 등 3대 실크로드 구상을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 무명용사의 묘를 방문해 헌화하고 2차 대전때 전사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러시아 최고 실권자인 푸틴 총리와도 만나 두나라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