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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잠실·은평, 불꺼진 알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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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잠실 리센츠 아파트 단지.

지난 7월말 입주를 시작해 두 달이 지났지만, 입주율은 30%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5,563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이기도 하지만, 입주 기간이 예상을 크게 넘어서고 있습니다.

살던 집을 처분하지 못해 이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주변 부동산업계의 설명입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래가 워낙 안되는데다, 집을 싸게 내놓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은평 뉴타운도 입주율이 50%를 밑돌고 있습니다.

입주기 시작된지 벌써 넉 달이 다 돼 가지만 분위기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평균 4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청약 당시와는 너무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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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제여서 전체 분양대금의 60%에 이르는 잔금 마련이 부담으로 보입니다.

계약자 대비 잔금 납입비율은 80%에 그치고 있습니다.

잔금을 치르고도 학교와 교통여건 등 기반시설 미비로 입주를 미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새 아파트 단지들의 대규모 입주는 주변 전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입자 구하기 경쟁이 벌어졌고, 전셋값은 주변까지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집주인들은 떨어진 전셋값을 별도로 보충해야 할 입장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자금난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건축과 뉴타운 개발이 가속 추진될 경우 역기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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