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한 총리 "남북군사회담, 관계개선 시발점 기대"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한승수 국무총리는 28일 북한이 군사실무회담을 제의한 것과 관련, "북한이 순수한 의도를 갖고 회담에 나오기를 바란다"며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모르지만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산정책연구원-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공동주최 '코리아 포럼'에 참석, 특별연설을 통해 "북한의 군사회담 제안은 처음인데 의도는 모르겠다. 순수한 차원에서 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 핵문제와 관련, 그는 "북한이 최근 핵불능화 조치 중단 등 불안을 야기시킬 위협적인 행동을 하고 있어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평가한 뒤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핵 위기를 해결해야 하고 이는 6자회담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상호 이익의 원칙에 기반해 북핵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며 "인내심이 유일한 미덕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남북간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선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아시아 각국이 소중한 파트너라고 말한 만큼 양국 이해 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고한 한일관계가 결코 손상돼선 안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촛불시위와 관련, "대규모 시위대가 거리를 점했다면 다른 나라 같으면 체제가 붕괴될 수도 있는 일"이라며 "하지만 촛불시위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살아 있고 건강한 국가임을 보여준 단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촛불시위는 체제 전복이 아니라 자기 의견을 표명하기 위해,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시위였다"며 "정부는 대국민 사과를 했고 촛불시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