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민자 수는 매년 급감하는 반면 이민자 등이 영주 귀국하는 경우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통상부가 2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해외 이민자 수는 4천127명으로 2006년의 5천177명에 비해 20.3% 줄었다.
반면 이민자 등이 영주 귀국한 경우는 작년 3천443명으로, 2006년의 3천238명에 비해 6.3%가 증가했다.
이민자 수는 2004년에 9천759명으로 직전 해인 2003년의 9천509명에 비해 다소 늘었다가 2005년(8천277명)부터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월까지 1천286명이 이민, 연말까지 3천명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이민자 등이 영주 귀국한 경우는 2005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6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 대한 이민은 작년 2천227명으로, 2006년의 3천152명에 비해 29.3%나 줄었고, 캐나다는 1천517명으로 2006년의 1천605명에 비해 5.5% 감소하는 등 북미 이민 감소가 전체 이민 감소의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몇년 동안 미국 경기가 가라앉았고 이민법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미국 이민 여건이 좋지 않았기때문으로 보인다. 작년 미국에 유입된 이민자 수가 약 50만명으로, 180만명이 넘었던 재작년보다 크게 감소했다.
작년 이민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미국으로 54.0%를 차지했고 이어 캐나다(36.8%), 호주(8.4%)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작년의 경우 초청 등에 의한 연고이주가 28.7%(1천186명)로 가장 많았고 독립이주 24.8%(1천24명), 사업이주 22.4%(924명), 취업알선을 통한 취업이주 13.5%(556명), 국제결혼에 의한 이주 10.6%(437명)였다.
특히 취업이주의 경우 2005년 2천327명의 23.9% 수준에 머물러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