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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체조영웅, 금메달 팔아 쓰촨대지진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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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남자 기계체조에서 3관왕에 오른 중국 체조영웅 주카이(20)가 지난 5월 발생한 쓰촨 대지진 사태의 복구 기금을 맡기고자 세 개의 금메달 중 1개를 경매에 내놓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7일 주카이가 금메달을 경매에 부쳐 여기서 마련된 수익을 전액 쓰촨 대지진 복구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쓰촨성 루저우 출신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단체전, 철봉,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주카이는 "마루운동이 내 주종목이다. 이 종목에서 딴 금메달을 경매에 내놓겠다. 고향 주민들이 터전을 잃고 신음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을 돕고 올림픽에서 국민에게서 받은 많은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금메달을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쇼트트랙 스타 출신으로 동계올림픽 사상 중국에 첫 금메달을 안기고 이번 경매에 관리자로 참가하게 된 양양은 "운동 선배로서 개인적인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기로 한 주카이의 결정을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경매 티켓이 모두 팔렸다"면서 "50여명이 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성금 마련을 위해 소장품을 내놨고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파티는 곳곳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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