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촛불집회에 투입된 전경부대에 예비비로 9억여원의 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7일 민주당 최규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5월말부터 7월말까지 두달여간 5차례에 걸쳐 촛불집회에 동원된 전경부대 등에 예비비로 격려금 9억1천25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경찰청 부대운영지원금으로 책정된 예비비 11억5천만원의 79%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격려금은 촛불집회에 동원된 전경부대원들의 간식비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지급됐다.
최 의원은 "경찰이 여대생의 머리를 군홧발로 짓밟아 과잉진압 논란이 일어난 시점에도 격려차원에서 예비비를 사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면서 "격려금 사용 내역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