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스티븐스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오늘(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스티븐스 대사는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3년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땅을 처음 밟은 이후 미국 대사로 한국에 다시 오니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스티븐스 대사는 지난 1975년 충남 부여와 예산에서 미국 연방기구인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파견돼 예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1978년 외교관으로 첫 발을 내디뎠고 주한미대사관과 부산 영사관 등에서도 근무했습니다.
스티븐스 대사는 "70~80년대 한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대사직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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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대사는 이어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70~80년대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꽃 피웠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북한 사람들도 다른 나라 사람들과 같은 인권과 자유를 누릴수 있는 기회를 앞당겨야 한다"면서 "한국이 해야할 일이지만 동맹국인 미국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여성 미국대사인 스티븐스 대사는 한국 이름인 "심은경"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기자회견문도 한국어로 낭독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과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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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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