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종부세 개편안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뜨겁습니다.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한나라당에서 조차 반대 의견이 적지않아 의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종부세 기준 상향 조정방침은 사실상의 종부세 폐지나 다름없다며 1% 특권층을 위한 종부세 감세를 저지하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번 조치로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인 종부세가 실질적으로 폐지되고 껍데기만 남게 됐다면서 정부가 양극화를 부추기는 방향으로 모든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정부 여당은 이번 종부세 개편이 비정상적인 세금 체계를 정상화시키는 작업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현재 종부세는 징벌적 성격이 강하다며 불합리한 세금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소수라 하더라도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정상적이지 않은 세제는 폐기돼야 한다면서 종부세는 재산세 환원방식 등으로 폐지되는게 옳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당에서조차 종부세 개편 반대 의견이 터져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종부세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열린 오늘(22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발언자의 절반이 넘는 의원들이 개편안의 시기와 방법 모두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조만간 의원들을 대상으로 종부세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뒤 다음달 2일 국무회의 의결 전에 당의 입장을 정부측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