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해외주식형 펀드는 평균 -7.4%의 손실을 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의 전격 매각, AIG그룹의 긴급 자금 지원 요청으로 전세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폭의 손실을 낸 것은 러시아 펀드입니다.
그루지야 사태와 미국발 금융쇼크로 자금 유출이 지속되며 -14.7%의 손실을 냈습니다.
브라질 펀드도 큰 폭의 손실을 보이며 -10.7%까지 하락했습니다.
주초 대서양 연안 산토스 만에 양질의 경유가 매장돼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발 악재와 유가 급락이 겹쳐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중국 증시는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8.7%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은행들이 리먼 브라더스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져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오온수/현대증권 상품개발부 연구원 : 지난 주에는 이머징 시장이 선진국보다 낙폭이 컸습니다. 그 이유는 첫 째 투자은행들이 자산상환 및 투자손실로 인해서 이머징시장에서 자금회수에 나섰기 때문이고요. 두 번째는 정치적 리스크라든가 자산 디플레 현상이 발생하면서 이런 복합적인 원인들이 영향을 줬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상품별로는 '기은SG글로벌에너지원자재주식' 이 2.4%로 가장 성적이 좋았고, 다음으로 '한화글로벌NEX에너지주식' 이 1.5%로 선전했습니다.
반면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주식형' 은 -21.4%로 가장 저조했고, 'SH더드림러시아주식' 은 -18.4%로 부진했습니다.
계속되는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해외주식형수탁고는 모두 108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전주보다 유출 폭이 다소 둔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