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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250만마리 넘어…생산과잉 우려"

"농식품 전문채널 추가…사이버거래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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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허용되는 등 국내 쇠고기 시장의 빗장이 열린 상황에서 한우가 과잉 공급돼 가격이 급락하고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한우 사육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어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농식품 전문 홈쇼핑 채널을 신설하고 사이버 거래소도 운영하는 등 농식품 유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2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입식 소 마리 수가 정상적이라면 220만 정도인데 지금 250만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국 쇠고기 수입이 앞으로 계속 늘어나면 이것(사육 농가 및 마리 수 증가)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적당한 시점에 250만 마리에 이르는 사육 두수와 관련해 농가들에 노력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인위적으로 줄이진 않겠지만 암소를 우선 도축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수출 승인을 요청한 미국내 쇠고기 작업장과 관련, "22곳의 작업장을 점검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조사 과정에서 60개 항목의 점검 리스트를 점검한 뒤 귀국 후에 검토해 수출 작업장 승인을 최종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장 장관은 "최근 O-157 오염으로 문제가 된 네브래스카비프사 작업장을 가장 먼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며 "역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중간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장 장관은 "유통구조를 개선해 농식품의 직거래 비중을 현재 약 20%에서 50%로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 생산자단체가 운영하는 종합직판장 뿐 아니라 농식품 전문 홈쇼핑 채널도 하나 정도 더 만들고 사이버 거래소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 쌀 농사 상위 10% 농가의 생산성은 하위 10% 농가의 2.6배에 달하고 채소류는 5~6배, 사과.배 등은 11~12배까지 차이난다"며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의 농업 생산성은 네덜란드의 50~60% 밖에 안돼 낙후됐다고 볼 수 있지만 생산성 증대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해 "식품안전 확보 업무를 농식품부의 제 1의 목표로 삼고, 전면에 내세워 업무의 절반 이상을 식품 안전관리 업무에 할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대책으로는 현재 축산물, 농산물, 수산물 등으로 분산된 안전 관리 업무의 '통합'을 거론했다. 이는 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원, 농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품질검사원 등의 산하기관을 하나로 묶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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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행 축산물가공처리법을 축산물안전 및 위생관리법으로 고쳐 제대로 된 법적 기반을 갖추고 농수축산물 안전관리 규제, 사료 안전관리 체계, 양식수산물 안전성 기준 등도 다시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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