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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홈쇼핑에 1억 7천만 원짜리 벤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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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음식이나 화장품, 청소 기구처럼 중저가 상품의 유통채널로 여겨졌던 홈쇼핑.

하지만 지난 주 금요일, 한 홈쇼핑업체에서는 1억 7,000만 원짜리 메르세데스 벤츠가 판매상품으로 등장했습니다.

제품을 직접 볼 수 없는 홈쇼핑으로 유통되는 만큼 소비자는 예치금 100만 원을 내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승을 해볼 수 있고, 차량구매를 원치 않으면 예치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판매됐습니다.

그동안 수천만 원짜리 상품이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적이 있긴 하지만 이 벤츠처럼 2억 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상품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가제품인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문석현/TV 홈쇼핑업체 쇼호스트 : 열 대 하면 정말 잘했다 생각했었는데요. 뚜껑을 열고 결과를 보니까 몇 배이상 훨씬 많은….]

이 업체 뿐 아니라 다른 홈쇼핑업체들도 최근에는 수입차나 명장 보석, 고급 식기를 비롯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대 고가상품을 잇달아 판매했는데요.

[김형준/TV 홈쇼핑업체 관계자 : 새로운 레벨 업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고가 마케팅의 테스트적인 단계다 하는 데 의미가 있겠고요.]

하지만 이런 홈쇼핑의 고가 제품 판매가 오히려 제품 자체의 상징성과 권위를 훼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고가제품의 경우 매장상품과 동일한 품질인지, 구입 후 정식 AS가 가능한 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전화가 많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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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가 상품 판매를 통해 그동안 TV홈쇼핑이 가지고 있던 중저가 상품 유통채널이라는 인식을 깨고 고가상품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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