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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무관심 속에 숨겨진 자원, '노인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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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아이들 20명이 노래를 부르며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인솔하는 사람은 유치원 선생님이 아닌, 할아버지 할머니인데요.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며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숲 해설가' 입니다.

이른바 노인 일자리 사업 중의 하나입니다.

[최병노(74세)/숲 해설가 : 마땅한 일자리가 하나도 없죠. 성격에 맞고, 취미에 맞는 걸 찾으려니까 전혀 없어요. 그런데 숲 체험 교사는 나한테 조금 적성에 맞아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고령자의 절반 이상이 재취업에 실패하는 열악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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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부분 일자리는 단순노무직이나 65세 이하로 나이제한이 많은데요.

이 문제점을 해결하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이 마련됐습니다.

[손미자(68세)/ 숲 해설가 :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재밌게 놀 때, 내가 아이들 하고 노는 목적이 달성되는 것 같아 즐겁고, 뭘 내가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면 기쁘고, 이렇게 하루를 마쳐요.]

노인 자립형 공간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위치한 실버 카페.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9명의 어르신들이 3교대로 근무하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정 된 일자리에서 탈피해 민간 분야에 취업을 하게 되면 자신감과 자립심은 한층 더 커집니다.

[임송자(66세)/실버 바리스타 : 커피의 '커' 자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내 손으로 열다섯, 여섯 가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보람되고 즐겁고. 손님들이 오셔서 맛있게 드실 때 아, 이게 사는 거구나….]

어르신들은 주유원, 택배, 창업 등 경제적 활동에 적극적 참여 할 수 있는 자립형 일자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정종보/한국노인인력개발원 : 어르신들이 시장 속에서, 민간 분야의 일자리들이 많이 창출돼서 자립심을 갖고, 노후 생활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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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방법은 55살 이상부터 가능하며 거주 지역의 시군구청 사회복지과나, 노인 인력 지원 기관, 노인 복지관 등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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