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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공공기관은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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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GS칼텍스의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사회 전체가 떠들썩하다. 대기업에서 무려 1천1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빠져 나갔다. 피해자들은 집단소송까지 준비중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정보는 개인 그 자체다. 때문에 사이버 상에서 자신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악용될지 알 수 없다. 당장 피해는 물론 이런 잠재적 피해에 대한 불안감은 당사자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다. 그렇다면 공공기관은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

대답은 "역시 불안하다"이다. 아래 화면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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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부의 홈페이지 화면이다. 한 사단법인의 설립허가를 공고하면서 대표자의 주민번호를 그대로 게재했다. 뒤늦게 발견돼 삭제되긴 했지만 이미 7백명 가량이 보고난 뒤였다. 2004년말에 게재됐으니까 3년 넘게 방치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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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의 경우 지난 6월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 이용자 6천9백여 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기도 했다.

  공공기관 홈페이지 개인정보 노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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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하반기의 노출 원인을 예로 살펴보면, 개인정보가 담긴 첨부파일을 그대로 올리거나 웹사이트 설계를 잘못하는 등 관리자 실수가 95%에 달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공공기관이 개인정보를 노출하더라도 고의성이 없으면 처벌받지 않게 돼 있다. 공공기관에서조차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가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개인정보 좀 대충 관리해도 나중에 문제될 게 없으니 더더욱 신경 안쓰게 된다는 말이다.

처벌이 최선은 아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처벌도 필요하다. IT 시대에 보안은 기본이다. 그게 정부 등 공공기관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전자정부를 추구하는 우리 정부의 우일신(又日新)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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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예리한 시각과 꼼꼼한 취재가 돋보이는 남승모 기자는 2000년 SBS 공채 8기로 입사해 사회부,경제부를 거쳐 정치부 정당 출입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적극성으로 복잡한 정치 현장의 맥을 짚어주는 기사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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