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태안반도 염전에서는 소금 생산이 한창입니다. 태안반도의 천일염은 미네랄과 칼슘이 풍부해 김장김치 등 발효식품에는 최고로 꼽힙니다.
서산방송본부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소금 생산지로 유명한 태안군 근흥면 낭금마을.
맑고 투명한 가을 햇살아래 소금 결정체가 영글고 있습니다.
동틀무렵 부터 증발시킨 간수가 오후 서너시쯤이면 새하얀 소금으로 변합니다.
[송언섭/천일염 생산업체 직원 : 소금생산하기에 좋은 날씨인데요. 30킬로짜리 헥타당 10~15포대 정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태안반도에서 생산된 소금은 지난해 보다 5천톤이 증가한 2만여 톤.
여름내 이어진 폭염이 계절이 바뀌어도 꺾이지 않은 탓입니다.
바닷물의 염도는 2도정도입니다.
이 바닷물을 햇빛에 말려 25도 정도의 염도를 유지해야 이런 소금 결정체가 생성됩니다.
너무 증발시키면 소금 고유의 짠맛 대신 쓴맛이 납니다.
값싼 중국산이 대표적입니다.
[김낙춘/태안반도 천일염 업체 대표 : 우리 천일염은 거의 매일 아니면 늦어봐야 2일 정도 걸리는데 중국 소금은 여러날 결정을 시켰다가 채렴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쓴맛이.]
이런 소금으로 김장을 하면 김치가 쉽게 물러 맛이 없고 저장성도 떨어집니다.
천일염 주생산지는 남해와 서해지만 서해산의 80%이상은 태안반도에서 나옵니다.
특히 개펄의 풍부한 미네랄과 칼슘을 함유한 태안반도 천일염은 김치 등 발효식품에 최고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