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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성 '맞선 퇴짜'가 실연보다 아프다"

미혼여성 최악은 '말 못할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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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 중에는 맞선이나 소개팅에서 퇴짜를 맞는 게 실연보다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업체 비애나래는 미혼남성 284명에게 '이성교제와 관련해 가장 고통스러운 때'를 이메일을 통해 설문한 결과 '소개팅이나 맞선에서 차일 때'가 26.8%로 최다였고 '열애하던 애인이 떠날 때(19.5%)', '주변 반대로 애인과 헤어질 때(17.1 %)', '정든 이와 결혼을 못할 때(14.6%)' 등이 뒤를 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예민한 나이에 자존심들을 많이 다친다"며 "결혼정보회사 소개로 만남을 갖다가 상대에게 퇴짜를 맞으면 실의에 젖어 일정 기간 이성을 만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반면 같은 수의 미혼여성들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는 '짝사랑 상대에게 진심을 전하지 못할 때(3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상황이 안 맞아 사랑하는  남성과 헤어질 때(29.6%)', '열애하던 애인이 떠났을 때(14.8%)', '정든 이와 결혼을 못할 때(13.8%)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성교제가 파탄이 나면 남녀 모두 직장에서 근무를 게을리하거나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식으로 괴로움을 표현하는 이들이 많았다.

'저질러본 최악의 자학'에 대해 남성은 직장 업무태만(25.6%)-폭음(23.1%)-주변 단절(20.5%)-자살미수(15.4%)-무분별한 이성교제(10.3%) 등을 꼽았다.

여성은 주변단절(24.6%)-업무태만(21.2%)-폭음(19.7%)-무분별한 이성교제(14.8%)-두문불출(10.8%) 등의 순서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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