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 헌법재판소가 지난 9일 사막 순다라벳 총리의 사퇴를 명령하면서 오늘(12일) 차기 총리가 선출될 예정이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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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의회는 당초 오늘 오전 9시 반, 긴급 회의를 열고 신임 총리를 뽑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체 의원 470명 가운데, 정족수인 과반수에 훨씬 못미치는 161명의 의원만이 참석하면서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습니다.
소수당 의원들이 단체로 참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헌법재판소가 총리직 사퇴를 명령한 사막 순다라벳 총리를 여당인 '국민이 힘'이 다시 총리 후보로 추대한 데 따른 반발입니다.
다음 임시회의는 오는 17일 열립니다.
집권정당연합은 이 때까지 총리 후보를 다시 추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야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후보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거국내각 구성을 대안으로 제시했고, 군부 최고 실력자인 아누퐁 육군참모총장도 거국내각 구성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집권당인 '국민의 힘'이 거부하고 있습니다.
집권정당연합이 총리 후보를 놓고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거국내각 구성도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결국 의회가 해산되고 조기 총선이 실시될 것으로 현지 언론과 정치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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