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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에 세금 물린다"…업계, 찬바람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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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술품 경매 회사의 전시장!

지난 8일 열린 경매에서, 팔리지 못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대부분 낙찰됐을 작품들입니다.

지난 경매에 출품된 223점 가운데, 팔린 작품은 137점.

낙찰률이 62%에 그쳤는데요.

올 들어 가장 저조한 경매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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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률이 70% 대를 넘었던 지난 3월과 6월 경매 결과와 비교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상규/옥션업체 상무 : 2~30% 안팔리든 부분이 이제는 40%로 돼 있으니까, 앞으로는 반을 넘어가는 숫자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4천만 원 이상의 고가 작품들이 잘 팔렸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대부분이 2백만 원 에서 3천만 원 선의 중저가 작품들이 많이 팔렸는데요. 이런 현상은 경기 침체와 함께 세금문제까지 겹쳐진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정부는, 2010년부터 개인이 4천만 원 이상 미술품을 팔 때는,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 과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미술품에 관련된 세금은, 지난 1990년부터 홍역을 앓고 있지만, 미술계의 반발로 시행되지 못했습니다.

[이상규/옥션업체 상무 : 앞으로 지금 현재의 상황이라면 침체되는 부분이 지속될 것 같은 그런 생각입니다.]

지난해 반짝 호황이었던 미술시장은 올 들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세제 개편안은 미술시장을 더 침체시킬 것이라고, 미술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과세 방안이 시행될 경우, 세금 문제가 없는 중저가 작품들의 구매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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