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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대탐험④]사우스 뱅크, 런던의 자부심이 된 이유

'문화 변방에서 중심으로'…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재개발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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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변신한 영국의 수도 런던의 사우스 뱅크(South Bank), 그 비밀은 무엇일까.

런던은 오랜기간 그 허리를 관통하는 템즈강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런던시는 2000년대 들어 템즈강 이남을 살리기 위해 추진해온 이른바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을 일반에 공개했다. 사우스 뱅크는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핵심 지역으로서 재개발의 혜택을 입었다.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워진 런던 아이(London Eye)는 사우스 뱅크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세계 최대 회전 대관람차인 런던 아이는 처음에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런던 시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여론의 반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연간 3천 5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런던의 '자랑 거리'가 됐다.

런던 아이덕분에 사우스 뱅크 지역의 부흥이 시작됐다. '테이트 모던(Tate Modern)'으로 대표되는 미술관은 화력발전소를 예술의 장으로 승화시킨 사례다. 이외에도 박물관은 물론, 세련된 카페와 상점 등이 들어서면서 사우스 뱅크는 불과 수년 만에 '낙후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어냈다.

무엇보다 이 지역 재개발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이었다. 현재도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는 지역 재개발에 관련해 주민들의 참여를 돕는 커뮤니티 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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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고용 우선권을 줘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내 일'이라 생각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진정한 재개발은 단순히 새로운 건물만 짓는게 아니라,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보고 자란 아이들도 자신이 사는 도시에 대한 자부심이 함께 자라나기 마련이다.

(자료제공=SBS출발!모닝와이드, 편집=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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