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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전투기, 영하 54도에 꽁꽁? 첨단 항공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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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 수준의 첨단 항공시험장이 우리나라에 지어져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전투기 등의 국내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초시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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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극지에라도 와 있는 듯 F-4 전투기 날개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충남 서산에 새로 지은 첨단 항공시험장으로, 전투기 기후환경 시험이 한창입니다.

지금 이곳의 기온은 영하 18도입니다.

극한 상황에서 항공기가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영하 54도까지 낮춰 시험할 수 있습니다.

폭설이나 폭우, 번개는 물론 태양열, 고온.고습 등 한계상황을 넘나드는 전천후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미국 보잉사의 기술을 도입해 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로, 한국형 전투기(KFX)와 헬기(KHP), 중고도 무인항공기(UAV)의 개발은 물론 K-2 전차, T-50 고등훈련기의 개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희/국방과학연구소 : 이와 같은 시험시설에서 직접 시험을 해서 극한 운용환경에서 항공기가 성능이 제대로 나오는지를 검증을 해야만... 비로소 완전한 개발 능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항공시험을 미국에 의존해 온 우리나라로서는 항공기 개발 기술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갖추게 돼 T-50 등 국산 훈련기 수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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