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가를 달리던 방역차량에서 불이나 타고 있던 직원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대피 과정에서도 주위 차량에 불이 잇따라 옮겨 붙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KNN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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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작업을 하던 방역 차량이 시커멓게 탔습니다.
방역기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화물칸에 실린 기름통에 옮겨붙었습니다.
어제(8일) 오후 2시 45분쯤 부산 명장동 주택가를 달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 불로 화물칸에서 방역을 하던 60대 김모 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순진/목격자 : 연기 풀풀 나고 펑펑 폭발소리 대여섯번 났지요. 겁나지, 여기는 주택가인데도...]
너무 갑작스레 벌어진 일이라 운전자도 어떻게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방역차량 운전자 : 앞에서 운전을 하다 보니까 뒤에서 불길이 막 솟아오르더라고요. 아마 기계가 과열되면서 그랬던 듯…]
달리던 방역차에서 발생한 화재가 옆으로 번지면서 차량 3대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차량 2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길에서 난 화재라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했습니다.
경찰은 방역기가 갑자기 꺼지면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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