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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해외소비 '뚝'…외환위기 이후 최대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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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계의 해외소비 지출액은 7조 6천5백7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5.3%, 1조 4천억 원이 줄어들었습니다.

해외지출이 감소한 것은 200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며, 감소폭은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입니다.

해외소비 지출액은 외환위기 충격으로 지난 98년 63.1%나 감소한 뒤 99년 부터는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9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가계의 최종 소비지출에서 해외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늘어나 지난해에는 4.8%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해외소비지출이 줄면서 3.95%로 뚝 떨어졌습니다.

고유가와 고물가 등으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민간소비는 물론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도 위축된 것이 해외지출의 감소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급등한 점도 해외 소비여력을 줄였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물가가 오르면서 실질소득에 부담이 되고 있고 환율도 크게 오른 점을 감안하면 가계 해외지출의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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