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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신도시 위에 신도시, 숨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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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발표된 오산 신도시가 있는 경부고속도로 주변은 이미 입주한 분당·죽전·동백지구에다, 위례·판교·광교·동탄·평택 등 대형 신도시가 한꺼번에 개발 중입니다.

검단 신도시도 김포 한강신도시와 사실상 붙어 있고 일산, 파주 청라지구와도 인접해 있습니다.

문제는 철저한 준비없이 이렇게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신도시들이 집중될 경우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영진/닥터아파트 이사 : 이렇게 한 곳에 집중되다 보면 교통이나 도로, 기반 사회적인 인프라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 수 있습니다. 공급이 된다하더라도 불편은 입주자들이 감수해야 되고 더불어 미분양 사태도 상당히 발생할 소지도 있다는 그런 얘기죠.]

신도시 지정을 환영해야 할 인근 지역의 주민들조차 기대보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별로 안 좋죠. 공급 과잉이 일어날 것 같잖아요? 그러다보면 여기 더 좋아지겠어요? 앞으로 더 나빠지지. 그러니까 (주민들이) 별로 안 좋아해요.]

게다가 최근 지정된 신도시들이 대부분 서울 도심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외곽에 있어 사회적 비용만 유발시키고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수도권의 신도시를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자립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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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완/중앙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 : 일자리와 놀거리 교육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형 신도시, 상당한 규모의 복합형 신도시가 만들어져야만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형태의 신도시는 오히려 주택 문제 해결에 도움도 되지 못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신도시들 사이에 기능과 역할을 나누고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체제를 갖추는 일도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수도권 신도시의 시급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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