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시설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한·미·일·중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이틀째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돌파구 마련에는 실패했습니다. 북한측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끝내 베이징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에 모인 한·미·일 6자회담 대표들은 회담의 최대 걸리돌인 북-미간 갈등의 골은 메우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핵신고서는 제출했지만 테러지원국 해제는 검증 절차에 합의한 뒤에야 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 검증 절차에 합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바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것입니다.]
한·미·일 3국이 공동 보조 입장을 밝힌 가운데 북한측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끝내 베이징에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강경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틀째 일정에서 한·미·일 대표들은 중국측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힐 차관보는 중국이 올림픽에서처럼 북핵문제에서도 또 하나의 금메달을 바란다며,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9절 60주년에 중국이 북한에 파견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사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