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맥빠진 쇠고기 청문회, 지루한 네탓 공방만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쇠고기협상 국정조사 청문회가 어젯밤(5일) 늦게까지 진행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협상 책임론과 안전성을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지만 진실규명에는 미흡했다는 평가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우여곡절 끝에 열린 쇠고기 국정조사 청문회는 어젯밤 11시 가까이 계속됐지만, 쇠고기 협상 책임소재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참여정부 때 결정됐다는 이른바 '설거지론' 공세를 펼쳤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정진섭/한나라당 의원 : 과거로부터 그 이후도 계속해서 협상을 추진해온 것이라는 뜻이죠?]

[한덕수/전 총리 : 아닙니다. 그게 아니고요. 30개월 이하에 대해서만 수입을 하는 것을 미국이 동의한다면 그것은 협상을 해봐라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다.]

반면 야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협상을 졸속처리했다는 이른바 '선물론' 공세를 되풀이했습니다.

[김상희/민주당 의원 : 4월 11일 협상을 시작한 어떤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동석/당시 쇠고기 협상대표 :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각본대로 움직였던게 아니고 분명한 기준과 원칙이 있었고. 그대로 오는 지침이 있었고 그 진통을 겪어서 이렇게 한거지.]

여야는 또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놓고도 상반된 견해를 펴면서 공방을 벌였지만 객관적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결국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에도 합의하지 못하고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문서로 정리하는 수준에서 특위 활동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여야의 지리한 책임공방만 난무한 채, 이번 국정조사가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규명과 국민불안 해소'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