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 공화 양당의 전당대회가 모두 끝났습니다. 페일린 돌풍에 힘 입은 공화당 매케인 후보의 맹추격에 지지도 격차는 전당대회 직전 박빙 상태로 되돌아 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흑과 백, 남과 여.
각 당의 약점을 보완할 절묘한 정 부통령 후보들의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민주당 오바마-바이든 후보는 공화당 집권 8년을 끝내자고 역설했습니다.
[오바마/민주당 대통령 후보 : 11월 4일, 우리는 일어서야 합니다. (공화당 집권) 8년이면 충분합니다.]
공화당 매케인-페일린 후보는 국가 제일주의를 내세웠습니다.
[매케인/공화당 대통령 후보 : 낡아빠지고, 돈만 쓰고, 하는 일은 없고, 내가 우선이고, 국가는 둘째인 사람들이여, 변화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판세는 민주당 오바마 후보의 상대적 우세.
하지만 페일린 부통령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지지도는 유동적으로 변했습니다.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저는 애 키우는데 열심인 중산층 주부를 사랑합니다. 주부나 일하는 여성이나 차이점은 단 한가지 뿐입니다. (둘 다 강하지만) 일하는 여성은 립스틱을 바를 뿐이죠.]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대선전의 최대 승부처는 이달 26일부터 네 차례 열릴 TV 토론입니다.
미 유권자들은 정 부통령 후보들의 일대일 토론을 지켜본 뒤 인종과 성별까지 감안한 최종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