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이 광장에 모여 그림을 그리고 자유롭게 노래하는 곳. 프랑스 파리 북쪽 끝자락이 위치한 몽마르트이다.
몽마르트는 본래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뜻이지만, 지금은 '예술가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몽마르트의 '전형'을 알고자 한다면 데르트르 광장에 가야한다. 가난한 화가들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그림을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들 화가들은 하루에 약 4만 5천 원정도 하는 초상화를 보통 대여섯편 그린다. 이들은 자신의 개인 작업을 꾸준히 하면서, 생계를 목적으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들이 대부분이다. 워낙 신청자가 많아, 시청의 허락을 받아도 수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이곳은 화가들로 넘쳐난다.
데르트르 광장에서 초상화를 그려봤다면, 또다른 예술가들의 아지트인 '물랭 드 라 갈래트' 카페를 찾아가봐야 한다. 이곳은 르누와르, 반 고흐, 피카소 등 유명한 화가들이 예술과 낭만을 이야기하고 유희를 즐겼던 19세기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다. 이곳은 르누와르의 동명 작품인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배경이기도 하다.
몽마르트에서 지나칠 수 없는 곳이 또 있다. 바로 낮에는 풍차이고, 밤에는 화려한 쇼가 열리는 '물랑루즈'다. 1889년부터 지금까지 쇼를 이어온 이 곳은 몽마르트 예술 카페의 대명사다.
물랑루즈의 단골이었던 화가 투루즈 로트랙, 이곳에서 젊은 화가들과 사랑을 이야기 했던 모델이자 화가 수잔 발라동, 그리고 그의 아들 모리스 위트릴로. 이들의 예술 세계 중 한 부분은 물랑루즈가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료제공=SBS줌인!세계로떠나자, 편집=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