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간첩 원정화 사건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는 원정화에게 공작금을 건넨 혐의 등으로 원정화의 의붓아버지 김동순을 4일 구속 기소했습니다.
김동순은 지난 2006년 12월,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 온 뒤 원정화에게 공작비 명목으로 냉동 문어 등 10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원정화의 간첩 활동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동순은 또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원정화가 실행하지 못하자 대신 황 전 비서의 소재를 탐지하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동순은 또 국내 입국 뒤 2차례 중국에 건너가 북한 보위부 간부를 접촉하고 이적물을 국내에 갖고 오기도 했다고 합수부는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동순이 모든 혐의를 부인해, 원정화와 김동순 주변인물의 진술과 집에서 찾아 낸 김동순의 노동당 당원증 등 증거품을 토대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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