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카스트로 "구스타프 마치 핵공격 같았다"

"피해 복구에 30억~40억 달러 필요"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병상에 있는 피델 카스트로는 최근 쿠바 서부 지역을 할퀴고 지나간 허리케인 구스타프는 "마치 핵공격 같았다"고 회고하고 피해 복구에 30억~4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카스트로는 3일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 등 관영매체에 게재된 칼럼에서 구스타프가 강타한 서부 '젊음의 섬'의 피해 상황을 TV 보도를 통해 보고 일본 히로시마의 핵투하 현장을 연상했다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이어 "이제 허리케인 피해자들을 어떻게 먹여 살리느냐 하는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가장 기본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30억~4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그같은 노력은 국민이 해야한다. 우리 이외에 그 누구도 우리를 위해 그 일을 해 줄 수 없다"고 카스트로는 강조했다.

카스트로는 '젊음의 섬' 출신으로 허리케인이 통과한 후 현지를 방문한 유명화가 알렉시스 레이바로 부터 편지를 받았다면서 "그의 편지에는 '우선 먹는 것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섬은 마치 감옥과 같다. 돈은 아무 소용이 없다. 돈이 있어도 살 것이 없다' 등의 소식을 전해 왔다"고 소개했다.

허리케인 구스타프는 지난 달 30일 최고 풍속 340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젊음의 섬' 등 쿠바 서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쿠바 당국은 그러나 인명피해를 없다고 밝혔었다.

이제까지 13만채의 가옥이 전파되거나 손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바나나, 담배잎 등 농작물도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학교와 공동작업장도 많은 피해를 입었고 전깃줄도 맥없이 끊겨 있는 것이 사진으로 전해졌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