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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폭등, 증시는 공황상태…금융시장 '패닉'

원달러 환율 1,134원…코스닥 3년 8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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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폭등했고 코스닥은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진송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달러 매수가 몰리면서 어제(2일) 오후부터 원·달러 환율은 1,120원선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예상외로 환율이 오르자 손해를 줄이기 위해 서둘러 달러를 사들이는 손절 매수가 폭주했습니다.

개입의지를 밝혔던 정부는 적극 개입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폭등세를 이어가며 어제보다 18원 급증한 1,134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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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김두현/외환은행 선임딜러 : 전일 고점에서의 당국의 의지 표명가능성에 대해서 경계감을 갖고 있었는데요. 그 부분이 쉽게 위로 뚫리면서 참가자들의 추격 매수세가 꼬리를 물고 일어났었습니다.]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곧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1,400선 붕괴되기도 했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까스로 1400선에 턱걸이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07 포인트가 폭락한 418.1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무려 108개 종목이 하한가로 내려 앉으며 3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속에 개인투자자들도 거래소 시장에서 4천2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면서 투매에 나섰습니다.

주가 폭락으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투자자들 사이에 담보부족계좌가 속출하면서 증권사측이 강제로 반대매매에 나선 물량도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공황 상태에 빠진 증시의 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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