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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속까지…가짜 비아그라는 겉만 핥아라?

대구서 가짜 '한방 비아그라' 판매 일당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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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로 '코팅'만 한 가짜 성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입힌 식품을 불법으로 제조.유통시킨 혐의(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위반 등)로 3명을 적발해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송치하고 관련 제품 638kg(시가 4억3천만원)을 압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부터 8월 까지 한방 오미자, 복분자 환(丸) 등에 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를 코팅하는 수법으로 일명 '한방비아그라'를 만들어 대구지역 모텔과 여관에 설치한 자판기 28대를 통해 상자(5g)당 1만원에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자판기에 '국가 공인기관으로부터 허가받은 비아그라 대용식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단순 건강식품을 제조한다고 허위 신고해 발급받은 허가번호까지 넣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식약청은 이번에 압수된 제품에서 '타다라필', '실데나필' 등 발기부전 치료성분이 일부 검출된 것으로 보아 복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잘못 만들어진 환은 두통과 소화불량, 심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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