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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태양광 에너지 비율 늘린다지만..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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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마라도.

지난 2005년 26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150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섰습니다.

150킬로와트면 대략 5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그러나 발전소 바로 옆에서 디젤 발전기가 굉음을 내며 작동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 시설 가운데 직류를 교류로 변환시키는 장비인 인버터의 퓨즈가 망가져 태양광 발전이 3주째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이렇게 흐리거나 발전 시설이 갑자기 고장 나면 디젤 발전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장이 나기 전에도 전체 발전량의 3분의 2 가량은 디젤 발전기로 충당해 왔습니다.

발전소 건립 당시보다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 일사량에 좌우되는 태양광 발전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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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마라도 주민 : 34가구에 거의 에어컨이 들어가 있어요. 거기에 (전기)카트 60대 차량이 동시에, 가장 피크 시간에 전기를 사용하니까요.]

이 같은 상황은 비단 마라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지난 200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2.24%에 불과한데, 그중에서도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태양광만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 높이려면 59조 원이 들 정도로 초기 비용이 비싸고, 핵심 부품과 기술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축전 효율이 12% 정도에 불과한 것도 한계입니다.

국산 태양전지와 모듈, 인버터의 효율과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정부가 계획한 대로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량을 44배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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