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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미국 본토로 북상중…200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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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만에서 북상하고 있는 대형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1일) 밤 미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뉴올리언스를 비롯해 루이지애나주 주민 200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주민 23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시 당국은 허리케인이 미국을 빠져나갈 때까지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강제 대피 기간에 있을지 모르는 약탈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레이 내긴/뉴올리언스 시장 : 허리케인 '구스타브'는 여전히 크고 여전히 강력합니다. 모두 서둘러 도시를 떠날 것을 촉구합니다.]

뉴올리언즈의 한인 천5백여명도 애틀랜타와 휴스턴 등지로 모두 대피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 전체에선 주민 200만 명이 인근 텍사스주 등지의 임시 대피소로 옮겨갔습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는 시속 25킬로미터의 속도로 멕시코만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우리 시각으로 오늘밤  미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3등급 허리케인인 구스타브는 최대 풍속 184 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뉴올리언즈에 상륙할 경우 최대 6미터에 이르는 파도와 360밀리미터의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구스타브가 4등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구스타브의 북상으로 멕시코만 부근의 석유 생산 시설이 모두 가동을 중단되면서 이번 주 국제 유가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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