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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공무원 '싸우고 얻어맞고'…"창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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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공무원들과 관련된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수시의원이 단란주점에서 여수시 5급 공무원을 폭행하고, 을지훈련기간에 당직 근무를 하던 기능직 공무원들이 술판을 벌이면서 서로 폭력을 행사한 데 이어 통장이 민원제기 과정에서 담당 6급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는 등 최근 두달 동안 공무원들을 둘러싼 폭행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여수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시 도시계획과 A계장은 지난달 26일 주삼동사무소에서 민원인들과 인근 야산 개발 문제를 논의하던 중 B통장이 주먹으로 자신의 목 등을 때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계장은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에서 공무원을 폭행한 B통장이 사과도 하지 않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주장했고, B통장은 "동사무소에서 여러 명의 공무원들이 보는 가운데 A계장과 욕설을 주고 받았고, 한차례 옷자락을 잡은 적은 있어도 폭행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을지훈련 기간인 지난달 21일 시 기능 7급 신모씨와 기능 6급 김모씨는 당직 근무를 하면서 술을 먹고 싸움을 한 혐의로 각각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고, 여수시는 사건 다음날인 2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두 사람을 전격 직위해제 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7월2일에는 여수시의회 정모 의원이 여수시내 노래방에서 동료 시의원들과 술을 마시던 중 동석한 시 5급 공무원 민모씨의 뺨을 때리고 다리를 걷어차 민씨의 인대를 파열시킨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민 김모(60)씨는 1일 "공무원들끼리 치고 받고 공무원들이 시의원과 통장한테 두들겨 맞는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발생해 2012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도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공무원과 시민들이 서로 존중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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