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7대 국회에서 논의가 중단됐던 지방행정체제 개편 문제가 다시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일단 여야 모두 적극적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은 어제(31일) 기자간담회에서 240여 개 시군구를 통합해 70개 안팎의 광역시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 다층적인 행정계층구조를 단층화 경량화 간편화 시킨다는 것이 이번의 첫 째 목적입니다.]
백여 년 전에 만들어진 현행 지방행정체계는 너무 세분화돼 있어 비효율적인 만큼 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곧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정기국회 중점과제로 제시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공식적으로 반대하지 않는 의사를 밝혔으니 확인된 만큼 자체적인 법안 제출과 통과 노력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여야는 지난 17대 국회에서 현재 240여 개인 시군구를 60~70개 광역단체로 통폐합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는 데다, 서울의 경우 기존 4대문 안을 묶어 서울의 상징성을 대표하게 하는 안을 제시하는 등 개편 방식에 대해선 큰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개편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차이가 남아 있는 데다 2년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놓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개편이 실현될 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