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지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중국 쓰촨성에서 110일만에 다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1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옥이 무너져내렸고, 대형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부상자들은 천막도 없이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각으로 어제(30일) 오후 4시 반쯤, 쓰촨성 남부 판즈화시에서 동남쪽으로 5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쓰촨성에서 17명, 인근 원난성에서 5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22명이 숨졌고, 13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이 마비되고 도로가 파손되면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아직까지 피해규모 파악은 엄두도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광췐/CCTV 기자 : 어젯밤 시민들은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해서 밤을 지샜고 오늘 아침에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지진은 규모 6.1로 지난 5월 7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8.0의 대지진보다는 약했지만 청두와 윈난성 쿤밍에서도 건물이 흔들려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진발생 4시간 뒤쯤엔 신장 위구르 자치주 허징현에서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지 피해규모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잇따른 지진소식으로 중국인들은 지난 연말부터 계속되온 자연재해의 악몽을 되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