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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 미술잔치…비엔날레에 아트페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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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형형색색의 미술 잔치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9월 5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부산, 서울, 대구 등에서 비엔날레가 차례로 개막하고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비롯한 다양한 그림장터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제7회 광주비엔날레

전 세계에서 최근 1년여 간 열렸던 주목할만한 전시를 모아 최신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준다.

외국인으로는 처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을 맡은 오쿠위 엔위저 총감독의 진두지휘로 특정 주제 없이 '연례보고'라는 이름으로 기획됐다.

36개국의 160명이 참가해 1천399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건축가 출신으로 '아나키텍처'(건물 자르기)라는 독특한 방식의 작업을 전개하다가 단명한 고든 마타-클락(1943-1978)을 기려 뉴욕 휘트니 미술관이 개최했던 회고전, 독일의 설치 미술가 한스 하케가 뉴욕 첼시의 '파울라 쿠퍼 갤러리'에서 열었던 개인전 등도 볼 수 있다.

지난해 계원예술대 갤러리27에서 열렸던 '우발전 커뮤니티'전 등 단체전도 참여한다.

또 박성현, 클레어 탄코스 등 큐레이터 5명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춰 기획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나 거리행렬 형식의 전시 등도 진행되고 작가 조은지의 진흙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9월5일부터 11월9일까지 비엔날레관, 광주시립미술관, 의재미술관, 광주극장, 대인시장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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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부산비엔날레

올해 주제는 내적인 열정을 표현해 승화된 정신상태로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낭비'로 정해졌다.

현대미술전, 바다미술제, 부산조각프로젝트 등 3가지 구성으로 진행되며 출품 작가 수는 40개국, 190여 명이다.

현대미술전은 회화, 영상설치, 퍼포먼스, 영화 등으로 꾸며지는데 일본 작가인 니시오 야스유키의 대형 조형물, 네덜란드 출신 에릭 반 리샤우트의 영상설치, 윤영석의 사진, 중국 작가인 리우웨이의 설치물, 전준호의 조형물, 이스라엘 출신 카렌 루소의 영상작품 등을 볼 수 있다.

부산조각프로젝트를 통해서는 로버트 모리스, 데니스 오펜하임 등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바다미술제는 조각과 설치 작품 위주로 전시한다.

이들 전시는 9월6일부터 11월15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수영요트경기장, 광안리해수욕장 일원, APEC나루공원 등에서 열린다.

9월 5-19일 부산시청 전시관에서는 김구림, 김봉태, 김흥수, 박서보, 서세옥, 이종상, 전뢰진, 전혁림, 최만린, 하종현 등 쟁쟁한 중진.원로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미는 특별전도 열린다.

◇제5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미디어시티 서울)

26개국, 81명이 제작한 영상, 인터랙티브, 설치 등 80여 점의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전환과 확장'을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의 전시공간은 ▲첨단기술을 이용한 인공 빛으로 꾸며지는 '빛의 장' ▲관객이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작품과 가상현실 작품을 모은 '소통의 장' ▲영상물을 비롯해 시간적인 흐름을 중시하는 작품을 모은 '시간의 장'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채미현&닥터정, 김신일, 서효정, 정영훈, 유현정, 진기종, 이 준, 뮌, 김윤철, 신기운, 원성원, 정연두 등 한국 작가 12개 팀의 작품과 함께 덴마크의 올라퍼 엘리아슨, 인도 출신 애니쉬 카푸어, 일본의 다카하시 교타, 싱가포르의 수전 빅터, 러시아의 작가그룹 'AES+F', 독일의 헬가 그리피스, 중국의 양푸동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까지 볼 수 있다.

9월12일부터 11월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1-4회 전시 작품과 행사 자료들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보여주는 '서울 아카이브'도 진행된다.

◇제2회 대구사진비엔날레

'그때와 지금, 내일의 기억'을 주제로 한 메인 전시와 '동북아시아 100년전', '숨겨진 4인', '변해가는 북한의 풍경', '공간유영' 등 특별전이 펼쳐진다.

국내 작가는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의 작가 200여 명이 참여해 1천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한중일 3개국의 과거와 현재의 사진에 초점을 맞춰 한중일 큐레이터들이 각각 기획한 한국전, 일본전, 중국전을 열리며 이와 맞물려 한중일 3국의 100년 전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10월30일부터 11월1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와 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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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도 풍성

예년에는 봄철에 열려온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9월 19-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20개국의 218개 갤러리가 참여해 대가에서 신진 작가까지 1천500여 명의 작품 6천여 점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스위스를 주빈국으로 선정, 스위스의 정상급 화랑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유럽권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제14회 마니프(MANIF) 서울국제아트페어가 10월 1-13일, 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주최하는 '2008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SIPA)'는 10월 18-22일 각각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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