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정기국회를 앞두고 마련했던 연찬회가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각종 법안은 물론 경제 상황을 놓고도 여야의 시각차가 뚜렷해서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뜨거운 격돌이 예상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연찬회에 참석한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9월 금융위기설, 10월 외환위기설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외채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일시적 현상에 불과해 지난 97년 IMF 때 와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박 수석은 또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6개월 동안 경제성장률 5.3%를 기록했고 일자리 16만개를 만들었다면서 일자리가 줄었던 참여정부 초기 6개월보다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권이 추진중인 감세정책과 관련해 박 수석은 직접세가 아닌 간접세를 낮추는 것은 저소득층에 더 도움이 된다며 부자만을 위한 조치라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반면, 현 경제상황에 대한 야권의 진단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순 채무국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뉴스에 가슴이 철렁했다"면서 "무역수지는 물론 서비스 수지도 큰 적자를 보이고 있어 국민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이명박 정부가 경제를 잘 운영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반 시장적 모습을 보이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노당도 박재완 수석의 경제인식을 자화자찬으로 비판하는 등 현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해법이 엇갈려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처방을 놓고 여야공방이 예상됩니다.